50년 전통의 화상 중국집
오구반점
바쁜 현대인을 위한 간단 코멘트
기름지긴 하지만 극상의 맛을 가진 군만두와 탕수육 맛집
조금 아쉬운 건 약간은 지저분한 환경
(데이트엔 사부작 피하는 걸로)
을지로 오랜역사의 군만두, 탕수육 맛집
50년 전통을 가진 오구반점는 을지로 분위기에 딱 어울리게 노후된 느낌이다. 얼마나 오랜 시간 영업했는지 느낌이 확 오는 그런 인테리어와 분위기. 일단 기본적으로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고, 일하시는 분들은 여유롭다. 진정한 맛집의 사장님이 여유롭게 손님을 대하는 모습이 다소 신기하다. 손님도, 인테리어도, 일하는 사람도 그냥 잘 어우러져 전통있고 장사 잘되는 노포음식점 느낌을 잘 나타낸다.
음식은 전반적으로 매우 기름지지만, 맛있는 기름짐이다. 군만두의 속은 매우 튼실하고, 만두피는 기름지고 바삭바삭하다. 탕수육 역시 매우 바삭하고, 속에 들어 있는 돼지고기가 매우 두툼하다. 딱 우리가 원하는 중국집의 탕수육느낌이다. 기름지고, 바삭하고, 속은 튼실하다. 짜장면 등의 요리 메뉴 또한 기본에 잘 충실한 맛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시그니처 메뉴인 탕수육과 만두에는 다소 미흡한 느낌 이긴 하지만.
하나 아쉬운것이 있다면, 홀에서 보이는 테이블, 주방의 모습들이 다소 청결해보이지는 않는다는 점, 매장 까지 깨끗하면 정말 무엇하나 아쉬울건 없겠지만, 맛으로 승부하는 집이니 어쩔 수 없어 보이긴 하다.
노포스러운 인테리어와 분위기에 노포스러운 맛을 가진 화상 중국집, 데이트엔 일단 피하시고, 맛있는 중식 음식 떙기시면 한번 가보시길.
메뉴가격과 영업시간
메뉴 군만두 7 / 짜장면 5 / 유니짜장 7 / 짬뽕 5.5 / 볶음밥 5.5 / 탕수육 18 / 오향장육 28 / 깐풍기 35
영업시간 11:00 ~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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