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성대 가성비갑 베이커리
쟝블랑제리
바쁜 분들을 위한 간단 코멘트
낙성대 맘보스빵으로 널리 이름을 떨치고
있는, 항상 대기손님 가득한 초인기 빵집
푸짐한 재료와 저렴한 가격으로 항상 줄서는 베이커리
낙성대역 4번출구 옆 골목에 위치한 쟝블랑제리. 쟝블랑제리는 1996년에 오픈한 20년 전통의 동네 빵집이다. 프랜차이즈 베이커리가 판을 치는 요즘 시대에 20년 이상을 한자리에서 영업을 하고 있으니, 얼마나 대단한 곳인지 짐작해 볼 수 있다. 쟝블랑제리는 유럽식 빵도 판매하고 있지만 고로케, 단팥빵 등을 위주로 판매하는 한국식 빵집이다. 이 곳 대표님의 철칙은 좋은 재료를 쓰되 아끼지 말자는 것이라고 한다. 그 철칙답게 장블랑제리의 빵들은 하나같이 빵의 속 내용물들이 미친듯이 알차다. 오랜 시간동안 한자리에서 원칙을 지키며 장사한 덕분에 맘모스빵이 나오는 시간엔 항상 사람이 북적거리는 동네명소가 된 것 같다.
쟝블랑제리의 외부는 검은색 타일느낌의 외장재와 노란색 캐노피가 은근 잘 안어울리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는데, 또 쟝블랑제리 하면 노란색이 딱 떠오르는 걸 보면 은근 잘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인 것 같다. 브랜드를 생각했을 때 하나의 이미지나 색깔이 떠오른다는 것 자체가 브랜딩 관점에서 볼 때 매우 잘 만들어진 인테리어인 것 같다. 매장의 내부에 들어가면 ‘사람이 인테리어다’ 라는 말이 떠오른다. 엄청 좋은 인테리어를 해 놓은 들, 사람이 오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는데, 반대로 이곳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인테리어가 크게 의미가 없어 보인다. (그래도 나름 밝은 분위기의 따뜻한 느낌의 깔끔한 인테리어)
쟝블랑제리의 빵들은 솔직히 이야기하면 그렇게 세련된 느낌의 빵은 아니지만, 모든 빵들이 일단 매우 묵직하고 푸짐하다. 대표메뉴인 맘보스빵은 6천원의 가격이지만 어마어마한 크기와 내용물을 자랑한다. 버터크림, 앙금, 견과류 등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고 무게 또한 1kg이 넘는다. 이러다 보니 맘모스빵이 나오는 시간엔 (10시, 14시, 15시30분, 16시30분, 18시, 19시30분, 30~40개씩 나오며, 선착순판매) 항상 대기손님이 가득하다. (사실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아 한번밖엔 못 먹어 봄) 저렴한 가격의 빵을 미끼상품으로 조금씩 만들어서 손님을 끌어 다른 빵을 사게 하려는 속셈인가 생각할 수 있겠는데, 매장안에 파는 다른 메뉴들도 맘모스빵에 버금가는 퀄리티를 내고 있다. (사실 맘모스빵보다는 어르신들께 드릴려고 단팥빵사러 많이 방문) 맘모스빵과 함께 유명한 메뉴로는 단팥빵, 크림단팥빵, 고로케, 파운드 케익 등이다. 앞에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분명 세련된 맛들은 아니지만 들어가 있는 재료들이 매우 알차고, 좋은 재료를 사용한 느낌이 드는 정직한 맛의 빵들이다. (팥을 이렇게 많이 넣어도 괜찮나 싶은 정도)
시간이 흐르면 장충동 태극당이나 홍대 리치몬드제과점과 같이 레전드빵집으로 등극할 느낌 가득한 쟝블랑제리, 앞서 이야기한 메뉴외에도 매장 내 안내판으로 다양한 인기메뉴들을 적어 놓았으니, 빵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길.. (참고로 인터넷에서도 판매 중)
메뉴가격과 영업시간
메뉴 맘모스빵 6 / 단팥빵 1.8 / 고로케 2.5 / 생크림팥빵 2.5 (그 외 메뉴는 매장가서 확인하시길)
영업시간 07:00 ~ 22:0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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