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야코동 만들기, 일식 닭고기 덮밥 레시피

오야코동(親子丼)은 '부모와 자식 덮밥'이라는 뜻으로, 닭고기와 계란이 함께 어우러진 일본식 덮밥 요리입니다.

이번 레시피에서는 닭다리살을 먼저 바삭하게 익혀 고소한 풍미를 더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촉촉한 계란과 깊은 감칠맛의 조림국물이 만나 완벽한 밸런스를 이루는 한 그릇 요리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요리 재료 (1인분 기준)

[주재료]
- 닭다리살 100g  
- 계란 2개  
- 밥 300g  
- 양파 30g (얇게 채 썰기)  
- 느타리버섯 30g (먹기 좋은 크기로 찢기)  

[조림 국물]
- 일식 다시 100ml  
- 설탕 5g  
- 미림 35ml  
- 고이구찌 간장 25ml  
- 청주 10ml  

[일식 다시 육수]
- 물 100ml  
- 다시마 2g  
- 가쓰오부시 3g  
- 추가 물 1T  

조리 과정

1. 감칠맛을 더해줄 일식 다시 육수 만들기
1) 냄비에 물 100ml와 다시마 2g을 넣고 약불에서 서서히 가열합니다.  

2) 물이 끓어오르면 다시마를 건져내고, 추가로 물 1T와 가쓰오부시 3g을 넣어줍니다.  

3) 한 번 더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체에 걸러 맑은 다시 육수를 준비합니다.  

※ Tip: 다시 육수는 미리 넉넉히 만들어 두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닭다리살, 바삭하게 익히기
1) 닭다리살의 껍질 쪽이 아래로 가도록 팬에 올려, 중약불에서 바삭하게 구워줍니다.  

2) 껍질이 노릇하고 바삭해지면 뒤집어 살짝만 익혀준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둡니다.  

※ Tip: 이 과정을 거치면 닭껍질의 바삭한 식감이 오야코동의 풍미를 한층 더 살려줍니다.

3. 조림 국물 끓이기
1) 냄비에 조림 국물 재료(다시 육수 100ml, 설탕 5g, 미림 35ml, 고이구찌 간장 25ml, 청주 10ml)를 모두 넣고 중약불에서 끓여줍니다.  

2) 국물이 끓어오르면 채 썬 양파와 느타리버섯을 넣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익혀줍니다.  

3) 준비해 둔 닭다리살을 넣고, 닭 살코기 부분이 아래를 향하도록 배치한 후 조림 국물이 충분히 스며들도록 끓여줍니다.  

※ Tip: 닭고기를 너무 오래 끓이면 퍽퍽해질 수 있으니 적당히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촉촉한 계란 마무리
1) 계란 2개를 그릇에 풀어줍니다.  

2) 끓고 있는 조림 국물에 계란의 절반만 먼저 붓고, 약 30초간 익혀줍니다.  

3) 나머지 절반을 넣은 후, 살짝만 익히고 불을 끕니다. (계란이 반숙 상태일 때 불을 끄면 잔열로 인해 자연스럽게 익습니다.)  

※ Tip: 계란의 익힘 정도는 취향에 따라 조절하세요. 촉촉한 반숙이 가장 일본식 오야코동다운 맛을 내줍니다.

5. 완성 및 플레이팅
1) 깊은 그릇에 따뜻한 밥을 담고, 그 위에 조려진 닭고기와 계란을 부어줍니다.  

2) 국물도 한 국자 정도 함께 부어 촉촉한 식감을 살려주세요.  

3) 기호에 따라 쪽파, 김 가루, 시치미(일본식 고춧가루) 등을 뿌려 마무리합니다.  

※ Tip: 바삭한 닭껍질의 식감을 살리고 싶다면, 닭껍질을 따로 두었다가 마지막에 올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맛 평가 & 보완점**  

일반적인 오야코동 레시피와 달리, 닭다리살을 먼저 바삭하게 익혀 사용하여 닭고기의 고소한 풍미가 더욱 강해졌습니다. 부드러운 계란과 대조되는 식감 덕분에 오야코동의 맛이 한층 풍부해졌어요.  

다시 육수를 넉넉히 만들어 조리하면 감칠맛이 더욱 풍부해지지만, 간단하게 즐기기 위해 소량으로 만들어도 충분히 맛있는 한 그릇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설탕의 양이 많지 않아 단맛이 강하지 않은 편입니다. 만약 조금 더 달콤한 맛을 원한다면 설탕을 1~2g 정도 추가해보세요.  

간단하지만 깊은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일본식 오야코동!
한 그릇 가득 담긴 닭고기와 계란의 조화로운 맛, 뜨끈한 밥과 함께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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