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역사의 도쿄 경양식 노포
타이메이켄
바쁜 현대인을 위한 간단 코멘트
오랜 역사의 오므라이스, 돈까스 경양식당,
다양한 일본 매체 등장한 현지 맛집
1931년 창업해 3대째 전통을 이어가는 경양식 노포
일본 현지에서도 줄서야지만 먹을 수 있다는 오므라이스, 돈까스, 나폴리탄 등을 판매하고 있는 경양식 전문점 타이메이켄. 이 가게의 대표메뉴인 탄포포 오므라이스는 이타미 주조 감독의 영화 ‘탄포포’ 에 이 오므라이스가 등장하면서 메뉴명을 바꾼 초인기 메뉴이다. 1931년에 창업해서 3대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이곳은 현재도 많은 일본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국내 매체에도 간간히 등장하고 있다.
매장의 외부는 단촐하다. 벽돌기둥과 짙은 갈색의 나무벽, 그리고 매장이름이 적혀있는 자주색의 어닝이 먼가 단촐하면서도 정감있다. 단촐한 외부만큼 내부도 비슷한 느낌이다. 베이지색의 벽면과 주방을 막아놓은 타일로 된 파티션, 벽면 중간중간 골동품 느낌나는 주전자스러운 물건들이 놓여져 있어 먼가 정감있으면서 경양식 레스토랑의 느낌이 드는 모양새이다.
타이메이켄 음식의 맛은 한국사람들에게는 다소 호불호가 나뉠만한 맛이다. 일단 돈까스류의 음식들은 사실 고기냄새가 좀 나는 편이다. 일본 식문화가 한국의 식문화와 다소 틀린 부분이 이런 부분인것 같다. 한국에서는 돼지고기든, 닭고기든 고기 특유의 맛을 없애려고 많이들 노력하지만, 일본은 다소 이런 고기 특유의 맛에 관대한 편인것 같다. 일례로 일본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음식의 하나인 돈코츠 라멘은 말 그대로 돼지의 진득한 맛을 베이스로 한 음식으로 이를 처음 접하는 한국사람들에게 그다지 선호되는 맛은 아닌 것 같다. 이집의 돈까스도 다소 고기의 냄새가 남아있어, 한국 사람들이 다소 싫어할 수도 있겠다 싶은 맛이지만 냄새를 제외하고는 기본을 지키고 있는 돈까스라 나름 매력있는 메뉴이다. 메인 메뉴인 탄포포 오므라이스는 반숙인 계란을 칼로 중앙을 갈러서 먹는 오므라이스다. 아무래도 반숙이다 보니 약간의 계란 비린맛이 나기도 하지만, 타이메이켄의 특제데미그라스소스와 함께 먹으면 뭉글뭉글한 계란과 아주 콤비가 굿이다. 다소 느끼하기도 하고 소스도 다소 짜기는 하지만 일단 내 입맛에는 매우 맛있는 맛이었다. (제가 소 냄새 가득나는 데미그라스 소스 성애자라..)
전반적으로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의 특징 (고기 냄새나고, 조금 짜고, 조금 느끼하고)이 살아있는 집으로 일본의 노포 레스토랑을 한번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매우 추천 드리는 집이다. 하나 꼭 알고 갈 부분은 분명 한국 토종 입맛에는 다소 안 맞을 수도 있다.
메뉴가격과 영업시간
메뉴 야채사라다 980엔 / 탄포포오므라이스 2,650엔 / 오므라이스 1700엔 / 해산물 오므라이스 1,950엔 / 하야시라이스 1,980엔 / 카레라이스 750앤 / 함버그스테이크 2,380엔 / 로스카츠 1,180엔 / 멘치카츠 1,680엔 / 해산물 나폴리탄 1,680엔 * 그외 다양한 경양식 메뉴 판매
영업시간 1F 11:00 ~ 21:00(일요일 22:30) 월요일 휴무 2F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14:0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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