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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철판야끼 맛집

다케오호르몬대판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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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을 위한 간단 코멘트

힙지로 대창&막창&소고기철판구이

전문점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꽤나

폭발적인 인기의 맛집

요즘 을지로 뒷골목에서 이상한 간판을 달고 있는 호르몬 철판구이 전문점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평일 식사시간이 아닌 4~5시에도 끊임없이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보며 찾아오고 있는 그곳은 다케오 호르몬 데판야끼라는 음식점이다. 호르몬은 일본에서 대창과 곱창 등의 소내장을 일컫는 단어로 호루모노[放る物]라는 버리는 물건이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다른 어원도 있음) 일본에서는 소를 도축할 때 소내장은 먹지 않고 버렸는데, 이를 재일 동포들이 양념해서 먹은 것이 호르몬의 유래라는 이야기가 많다. 사실 일본은 불교의 영향으로 1200년 동안이나 국법으로 육식을 금지한 나라였고, 우리나라는 과거부터 소의 다양한 부위를 이용해 요리해왔으니, 먼가 신뢰가 가는 이야기인 듯하다. 다케오 호르몬 데판야끼는 사실 일본 후쿠오카의 텐진호르몬 야끼를 많이 닮아 있다. 메뉴, 요리방법, 식재료 등 텐진호르몬야끼가 한국에 진출했나 싶을 정도로 비슷한 부분이 많지만 ‘잘 벤치마킹했구나’ 정도로 생각해 두기로 하자. (심지어 인근 충무로에는 텐진호르몬데판야끼라는 음식점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일본과 로고가 틀리다. 정확한 사정은 모르니 덮어두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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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다케오의 인테리어 느낌은..

다케오 호르몬 데판야끼 매장은 저렴하게 정말 잘 꾸며놓았다. 매장 간판은 ‘디지털마스타’ 라는 예전 가게의 간판을 그대로 사용해 찾기 어렵게 해놓았으며, 매장 바닥은 80년대나 사용했을 법한 시멘트에 돌들이 박혀있는 (요즘 인테리어 용어로 테라조 느낌의) 기존 바닥을 그대로 쓴 느낌이다. 노란색 계열의 벽색깔도 왠지 예전 ‘디지털마스타’에서 사용한 벽색깔인 건 같으며, 천장은 흔히 요즘에 많이 시공한다는 노출천장 느낌보다는 그냥 노출이다. 이런 부분들이 사실 전혀 이상하게 다가오지 않으며, 매우 힙지로에 잘 어울리는 인더스트리얼 느낌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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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다케오의 음식맛 느낌은..

이곳의 음식은 전반적으로 가성비가 괜찮은 느낌이다. 한때 꽤나 인기를 끌었던 철판스테이크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철판에서 잘 구운 고기를 먹기 좋게 썰어져 숙주나물과 함께 나온다. 소스로 나오는 양파소스는 고기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며, 밥과 국도 셀프로 리필이 가능해 식사하기 괜찮다. 믹스 호르몬(막창, 대창)과 마루초(대창) 야끼는 달달한 양념이 꽤나 매력적이었으며 고소한 대창맛과 어우러져 젊은 여성고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가 이거구나 싶은 맛이었다. 하나 아쉬운 건 다소 느끼한 고기 맛을 보완해줄 장치로 숙주와 양파소스가 나오는데, 다소 보완이 잘 안되는 것 같았다. (김치나 초생강 같은 반찬이 추가로 나왔으면 했음)

힙지로에서 잘 나가는 캐주얼 고기구이 전문점으로 철판에서 요리하는 셰프들을 보며, 괜찮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니, 힙지로 가실 일 있으신분들은 한번씩 가보시길, 근데 왠지 몇개월내에 비슷한 컨셉이 엄청 생길거 같은 느낌이 들어, 조금만 기다리면 을지로까지 가지 않아도 될 거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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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토시살 12.5 / 부채살 14 / 갈비살 16 / 와규치맛살 22 / 믹스호르몬 14 / 마루초(대창) 14 / 와규안심살 19.5 / 밥&국 1

영업시간

월요일 ~ 토요일 11:00 ~ 23:00 일요일 12:00 ~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