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둔촌동편 3편 봄플레이트 방송후기
백종원 골목식당 둔촌동편에 출연한 카레집 방송 내용을 회차별로 정리해보았다. (계속 비슷한 내용으로 백대표 조언이 이어져서 통합해서 정리했음)
84회, 85회, 86회, 87회 사장님이 되기위해, 패션회사에서 5년 동안 일을 하며 돈을 모았다는 초보 여사장님의 튀김덮밥을 판매하던 이곳은 방송내내 백대표에게 많은 지적과 꾸짖음을 받았다. 요리에 맞지 않는 주방구조, 궂은 일은 회피하려고 하는 사장님의 태도(엄마와 남자친구분 모두 사장님 마인드로 일하고 있어 그런 듯), 같이 일하는 엄마와 남자친구의 월급도 주기 힘든 매장 운영 상황, 다소 초보스러운 요리실력 등 많은 부분에서 지적을 받았다. 사실 함께 방송에 나온 초밥집, 돈까스 집과 비교해 보면 요리경력도 전무하고, 장사한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아, 방송컨셉을 초보 사장님의 성장과정을 그리려고 한 듯한 느낌이다. 어찌 되었던 84회, 85회, 86회에 걸쳐 초보스러운 모습들과 지적하는 백대표님의 모습이 지속적으로 나왔으며, 87회에서는 진지하게 사장스러운 모습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이 나왔으며, 4회의 방송을 통해 기존에 판매하던 튀김덮밥을 인도카레로 메뉴 변경하고자 했다.
88회 마지막 방송에서는 카레 연구를 위해 백대표님의 수제자 앤디가 등장했다. 사장님께서 이제껏 연구해온 카레 레시피와 앤디의 레시피 두 가지를 비교해서 더 좋은 방향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사장님은 큐민, 코리앤더, 터메릭, 양파가루, 마늘, 생강, 흑후추, 백후추, 칠리시즈닝, 오향분, 카다몸, 올스파이스, 펜넬, 훼누그릭, 너트맥 등의 향신료를 섞어 카레가루를 만들고, 홀토마토와 생양파를 갈아서 마가린에 20분간 눌지 않게 졸여주고, 카레가루와 밀가루를 더한 뒤 닭육수에 풀어 주어 카레소스를 완성하였다. 앤디는 너트맥(2g), 양파가루 (7g), 터메릭(44g), 코리앤더분말(2g), 큐민(3g), 계핏가루(1g), 펜넬(2g), 마늘가루(7g), 후춧가루(2g), 오향분(2g), 생강가루(2g), 칠리시즈닝(12g)을 섞어 카레가루를 만들고, 캐러멜라이징한 양파를 갈은 후, 홀토마토, 카레가루, 루를 넣고 끓여 카레소스를 완성하였다. 백대표의 시식결과 카레배합은 앤디의 것을 쓰고 조리 방식을 사장님 것을 써서 만드는 것으로 제안하였다. 이렇게 만든 카레소스를 이용해 돼지고기 카레덮밥, 스프카레(앤디의 전수 레시피) 메뉴가 완성되었고, 백대표님은 이에 조금 더 장사하기 쉬운 방식을 추가해주었다. 마지막으로 가격을 정하기 위해 같이 출연했던 경양식 돈까스집을 방문하였고, 깊은 회의를 통해 돼지고기카레 6천원, 해물스프카레 7천원의 가격이 책정되었다. (방송 후 돼지고기카레는 5천5백원으로, 해물스프카레는 메뉴는 조금 더 있다 판매하기로 해서 판매하고 있지 않음.)
아직까지 맛이 미완성인 것 같다는 백대표님은 마지막으로 매장을 방문해 향신료 가루를 약불에 볶아서 고운 분쇄기에 갈아서 사용하라는 조언과 응원의 말을 전해 주었다.
TIP 음식장사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