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694회 방송 리뷰
생활의 달인 694회에 등장한 맛집은 목포 못난이네 호떡, 보은 고바우순대, 춘천 후평왕족발 세 곳이다. 이번 방송에 등장한 달인들은 진짜로 저렇게 만들까 라는 생각이 심하게 들 정도로 과정이 다른 회차에 비해 더 복잡했으며, 공개하기 힘든 재료가 있어서 먼가 열심히 만들다가 정지한 느낌이 드는 방송이었다.
■ 호떡 달인 김남석, 허진희, 목포 못난이네
목포에서 떡볶이, 순대, 튀김, 호떡 등을 판매하고 있는 분식점인 못난이네. 매장 앞은 10명 남짓 밖에는 앉을 수 없어 포장을 많이 해가며, 재료가 소진되면 더 이상 판매를 하지 않아서 늦게 방문하면 음식을 맛볼수 없다고 한다. 가게 앞으로 대기줄이 많아 차가 못 지나갈 정도로 인기가 많다는 이곳은 식어도 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고, 현재는 어머님에 이어 아들내외가 2대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목포 못난이네 호떡 반죽 비법 열매마(나무에서 열리는 마)의 껍질을 벗기고, 뜨거운 철판 위에서 굵은 소금과 함께 치대면서 볶아준다. 어느 정도 볶아준 뒤, 간사과를 넣고 마속으로 스며들도록 다시 볶아준다. 열매마를 강판에 갈아준다. 황칠나무잎을 끓는 물에 우려내고 그 물에 산톨(씨는 독성이 있으니 과육만 사용)을 넣고 삶으면서 졸여준다. 점성이 생긴 산톨과육에 땅콩을 넣어주고, 강판에 갈아놓은 열매마를 넣어 첫번째 반죽재료를 완성한다. 배추 우린 물에 생무화과를 넣어 과육을 으깨면서 졸여준다. 연근과 옥수수수염을 찜기에 넣고 쪄준 뒤, 연근을 곱게 갈아준다. 으깬 무화과, 곱게 간 연근을 섞어서 두번째 반죽을 완성한다. 데친 생강대와 반으로 자른 모과를 물에 끓인 후, 면보에 걸러 반죽물을 만들어 준다.(밀가루 잡내가 없어짐) 찹쌀가루와 밀가루, 첫번째, 두번째 반죽재료, 반죽물, 계란을 넣은 후, 검은깨를 넣어가면서 1시간동안 손으로 반죽해준다.
■ 막창순대 달인 유춘경, 보은 고바우순대
보은에서 순대로 유명한 곳은 김천식당과 고바우순대 두 군데이며, 규모는 김천식당이 더 크지만, 순대맛은 고바우순대가 다소 더 맛있다는 이야기가 많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는 곳이다. 막창 순대는 당면이 없이 채소로만 만든 순대로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이 특징이라고 한다. 그리고 막창순대로 만드는 순대전골의 육수 맛 또한 그맛이 매우 좋다고 한다.
보은 고바우순대 막창순대 막창 손질 비법 큰 냄비에 왕겨와 여주우린물을 섞어준다. 굵은 소금에 아로니아를 올린 냄비를 왕겨와 여주우린물 위에 올린 후, 뚜껑을 닫고 2시간 중탕해서 적염을 만들어 준다. 막창은 적염으로 잘 비비면서 손질해준다.
보은 고바우순대 막창순대속 비법 반으로 가른 땅콩호박 안에 강낭콩을 넣고 쪄주고, 땅콩호박이 익으면 함께 으깨준다. 알이 굵은 보은대추와 생강을 압력솥에 넣고 대추가 으깨질때까지 쪄준다. 으깨질 정도로 쪄진 대추와 생강을 체위에 올리고 손으로 누르면서 과즙을 짜준다. 으깬 땅콩호박과 대추, 생강과즙을 잘 섞어주고 추가로 3가지 재료를 넣어(공개하기 어렵다는 재료) 섞어서 순대속을 완성해 준다.
■ 족발달인 유호종, 차정순, 춘천 후평왕족발
이게 족발인가 할 정도로 야들야들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라는 춘천의 40년전통(5년은 다른 사람이 영업했다고 함) 족발집 후평왕족발. 40년의 오랜시간동안 대량의 대파와 소금을 이용해 만들어 왔다는 씨육수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신기했으며, 다른 달인 맛집에 비해 방송시간이 짧아 먼가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든 곳이다.
춘천 후평왕족발 족발 숙성 비법 더덕향이 나도록 잘 두들기고 석쇠에 올린 후 구워준다. 표고버섯 우린물에 생강을 넣고 끓여 준다. 생강만 건져 낸 후, 통에 소주와 함께 담아 한달 동안 숙성, 생강술을 만들어 준다. 구운 더덕을 깔고 족발과 갈은 무를 넣어준다. 그 위로 생강술을 부어주고, 호박잎을 덮어 12시간 숙성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