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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고/레스토랑(국내)

성북동 국시집, 성북 맛집, 한성대 맛집, 칼국수 맛집, 수요미식회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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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마성의 칼국수

국시집


바쁜 분들을 위한 간단 코멘트

대통령 칼국수집으로 불리우는

성북동 안동식 칼국수 맛집

김영삼 대통령 단골 칼국수맛집


성북동 한성대 입구역 인근에서 오랫동안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성북동국시집. 이곳은 1969년 오픈해 2대째 영업을 이어오는 칼국수 식당으로 고 김영삼 대통령 시절, 청와대 조리장에 국시집 주인 할머니에 칼국수를 배우도록 한 후, 청와대 오찬에 자주 칼국수를 등장시켰다고 한다. 2015년 서울미래유산(서울의 문화를 대표하는 유산 중 등록문화재로 등재되지 않은 유형, 무형 문화재가 대상)으로도 선정되어, 역사와 전통을 보존해가고 있다. 이 정도로 역사와 시대를 담고 있는 음식점으로 맛이 어떻든 살면서 한번은 꼭 가봐야 하는 곳인 것 같다.

국시집의 외관은 붉은색 벽돌로 잘 지어진 고풍스러운 양옥스타일의 가정집 느낌이다. 심지어 간판도 캐노피 밑에 살짝 걸려있는 나푸판자 하나가 전부이다 (플러스 서울미래유산 간판하나 더)보니 더욱 더 가정집 느낌이다. 내부는 오래된 곳 치고는 나름 깔끔하다. 1층은 타일바닥에 다소 일반적인 식당의 느낌이며 2층은 다소 정겨운 느낌의 마루바닥에 좌식 테이블이 깔려있다. 전반적으로 크게 인테리어에 신경쓰진 않았지만, 세월이 묻어 나름 정겨운 분위기를 내고 있다.

국시집의 칼국수는 안동식 칼국수이다. 안동식 칼국수는 안동에서 유래한 국수로 면을 국물과 함께 끓이는 칼국수와 달리, 따로 삶아 건져서 다시 장국을 부어내기에 건진국수라고도 부른다. 아무래도 따로 삶다 보니 국물에 밀가루가 묻어남이 적어 깔끔한 맛이 특징이고, 사골국물을 더해 살짝 묵직한 맛을 더해준다. 국시집의 칼국수는 딱 이런 안동식 칼국수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다. 전반적으로 매우 깔끔한 맛이 특징이며 일반적인푸짐한 칼국수와 달리 얇은 면발에 호박, 다진 고기 약간의 고명이 전부이지만 매우 맛의 발란스가 좋다. 약간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그 심심하면서도 깊은 맛이 매력적인 곳이다. 칼국수 외에도 부들부들한 수육, 쫄깃한 문어도 별미이니, 다소 심심하신 분들은 같이 드셔 보시기를 추천드린다.

깔끔한 칼국수 하나로 대통령의 입맛까지 점령했던 성북동 국시집, 살면서 꼭 한번은 가보시길..

메뉴가격과 영업시간


메뉴 국시 보통 10 / 국시 곱빼기 12 / 수육 대 33 / 수육 소 18 / 문어 대 28 / 문어 소 17 / 쑥 칼국수 (하절기) 10

영업시간 12:00~21:00 브레이크타임 14: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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