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와인의 품질 등급은 다음과 같다. 레제르바 에스파샬 (Reserva Especial)은 최소 2년 이상 숙성된 와인에 표기한다. 레제르바(Reserva)는 최소 4년 이상 숙성된 와인에 표기한다. 그란 비노(Gran vino)는 최소 6년 이상 숙성된 와인에 표기한다. 돈(Don)은 아주 오래된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고급와인에 "Don"을 표시한다. Finas 정부 인정하의 포도 품종에 근거한 와인이다.
칠레의 주요 포도 품종은 다음과 같다. 칠레에서 생산되는 포도품종은 다양하다. 칠레의 와인용 포도 경작지의 절반 정도는 여전히 파이스 포도를 재배하지만 외국 자본의 투자로 생긴 포도 농장들은 대개 프랑스 포도 품종을 많이 심는다. 레드와인에는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까베르네 프랑, 말벡, 쁘띠 베르도, 멜로, 피노누아(Pinot Noir) 종이 재배된다. 화이트 와인으로는 세미용(Semillon),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리즐링(Riesling)이 주품종이며 그 외에 샤도네, 삐노블랑, 트레비아노, 트라미너, 로카 블랑카(Loca Blanca)로 알려져있는 품종들이 많이 재배되고 있다.
칠레의 주요 와인 생산지는 다음과 같다. Central Valley(Regadio)가 와인의 주 생산 지역이다. 아타카마(Atacama), 코퀸보(Coquimbo)의 와인은 알콜 함유량이 높으며, 대부분 스위트한 알콜 강화 와인을 생산한다. 아콘카구아(Aconcagua)는 산티아고 북부, 고급 와인을 만드는 곳 중에서 가장 덥다. 마이포(Maipo)는 주요 양조장들이 많이 있는 작은 지방이다. 라펠(Rapel)은 마이포 지방보다 기후가 선선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파이스 포도를 재배한다. 마울레(Maule)는 비오-비오(Bio-Bio) 벌크와인 생산지이다.
칠레의 주요 와인 생산자는 다음과 같다. 콘차이 토로(Conchy Toro)는 바론 필립 로쉴드와 제휴해서 만든 알마비바(Almaviva), 돈 멜초(Don Melchor) 등 최고급 와인 외에 마르케스, 트리오, 선라이즈 등 다양한 가격대의 와인들 생산한다. 쿠시뇨 마쿨(Cousino Macul)은 18세기에 출발한 와인 회사 중에서 유일하게 주인니 바뀌지 않은 곳으로 마이포 밸리에 자리잡고 있다. 고전적인 보르도 스타일의 와인 제조. 최고급 와인인 피니스 테라에(Finis Terrae)와 그 아래로 안티구아 리제르바(Antiguas Reserva) 제조한다. 몬테스(Montes)는 창업주인 아우렐리오 몬테스가 프랑스에서 선진적인 와인 기술을 도입해 와인의 품질향상을 도모. 쿠리코(Curico) 및 아팔타(Apalta) 지역에 위치한다. 프리미엄 와인 몬테스 알파 M(Montes Alpha M)이 유명하다. 카사 라포스톨레(Casa Lapostolle)는 아팔타 지역을 대표하는 와이너리이다. 에라주리즈(Errazuriz)는 미국의 로버트 몬다비와 제휴해서 만든 세냐가 유명하다. 저렴한 가격대의 칼리테라(Caliterra) 와인도 생산한다.
칠레 와인과 유럽 와인과의 비교는 다음과 같다. 칠레 와인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으로 대표되는 유럽와인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라벨표기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유럽지역은 보르도, 부르고뉴, 샴페인, 바롤로, 리오하등과 같이 와인 생산지역을 표시한다. 하지만 칠레에서는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샤도내등 포도품종으로 표시한다. 유럽와인이 까다롭게 느껴지는 이유는 와인 원산지가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많은데다 같은 보르도, 부르고뉴 와인들도 그 지역 안에서 계속 소지역으로 분화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샤또 딸보같은 와인은 보르도내에서도 지롱드강 좌측에 위치한 메지역에 속하고 또 그중에서도 생 쥘리지역에 속한다. 반면 칠레와인은 대개 프랑스 포도 품종 몇 가지로 와인을 만들고 있고 포도품종이 라벨에 나와 있어 알기가 쉽다. 스타일에 있어서 유럽지역의 와인들은 음식에 따라오는 보조역할에 더 중점을 두어 대부분 드라이(달지 않은)한 편이다. 칠레의 와인은 와인 그 자체를 즐기는 경향도 있어 과일향이 짙고 감미가 느껴진다. 진한 과일 향속에 옛 맛이 그대로 살아 숨쉬고 있는 것이다. 유럽지역은 포도 재배에 관개 농업을 허용하지 않아 포도나무가 왜소한 대신 뿌리가 물을 찾아 깊게 뻗어 내려가 있는 이유로 다양한 지층에서 흡수한 미네랄이 와인 맛에 배어들어 유럽와인 특유의 복합적이고 미묘한 맛을 만들어 낸다. 칠레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 보기 때문에 와인 관련 규정이 그리 까다롭지 않다. 또 포도가 자라는 토양도 유럽지역같이 척박하지 않고 다양한 토질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기후도 대체적으로 안정되어 있어서 무난한 품질이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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