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푸파2 9편 페낭편 방송 리뷰, 백종원 로티, 떼따릭, 아쌈락사, 첸돌, 나시칸다르, 카야토스트, 나시르막, 바꾸테, 바쿠테, 꾸이, 록록, 로띠차나이 맛집, 말레이시아 음식문화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시즌2 말레이시아 페낭편 방송 리뷰

시즌2 아홉번째 방송에서는 말레이시아 페낭의 다양한 음식들이 소개되었습니다. 말레이시아 페낭은 중국사람, 인도사람, 말레이사람 등에 의해 다양한 나라의 요리들이 발전한 것이 특징입니다.

■ 아쌈락사(Assam laksa)

락사는 생선이나 닭을 우린 국물에 쌀국수를 넣어 만든 말레이시아의 국수요리입니다. 바쿠테와 비슷하게 중국 이민자들에 의해 들여온 국수가 락사의 기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락사는 크게 타마린드즙을 넣고 만들어 새콤한 아쌈 락사(assam laksa)와 코코넛 밀크를 넣어 만든운 락사 르막(laksa lemak)으로 분류됩니다. 오늘날 말레이시아 전역, 싱가폴에서 락사를 판매하는 노점이나 식당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꽁치김치찌개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며, 생오이와 파인애플이 들어간 것이 다소 생소하긴 하지만, 은근히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페낭에서 특히 유명하여 페낭락사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 첸돌 (Cendol)

첸돌은 차가운 코코넛밀크, 팜슈가에 찹쌀로 만든 연녹색 젤리가 들어간 음식으로 우리나라의 팥빙수와 비슷한 음식입니다. 초록색 지렁이 모양으로 생긴 젤리를 첸돌이라고 부르며, 첸돌은 찹쌀과 판단 잎으로 만듭니다. 첸돌은 싱가포르 외에도 말레이시아의 나라에서 찾아볼수 있습니다. 

■ 나시칸다르 (Nasi kandar)

나시는 ‘쌀’을 뜻하며 칸다르는 ‘꼬챙이에 꽂은 것을 어깨에 얹어 나른다’라는 뜻으로 진한 카레로 요리한 닭고기, 육류, 생선이 밥과 함께 나오는 요리입니다. 나시칸다르는 인도에서 온 인도 이슬람 무역상들에 의해 대중화된 요리로 말레이시아 페낭의 인기요리라고 합니다.

▼ 방송 출연 나시칸다르 맛집 ▼

https://goo.gl/maps/LKt7puX67g3FfHf9A

■ 나시르막 (Nasi lemak)

나시르막은 코코넛 밀크, 판단잎을 넣고 지은 쌀밥에 달걀, 멸치, 볶은 땅콩, 오이, 삼발소스 등을 곁들인 요리이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폴 국가들은 쌀농사를 많이 짓기 때문에 주식으로 쌀을 많이 먹으며, 나시르막은 아침으로 간단하게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방송에 나온 집은 밥에 생강을 살짝 넣은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 로띠, 로티차나이(Roti Canai), 떼따릭(Teh tarik)

로띠차나이는 인도계 이민자들에 의해 말레이시아에서 발전한 요리로 말레이시아남부, 싱가폴에서 먹는 납작한 모양의 빵입니다. 방송에 등장한 곳은 양파를 소로 넣은 로띠를 판매하는 곳으로 커리에 곁들여서 먹는 곳입니다. 떼타릭 (Teh tarik)은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싱가폴과 말레이시아사람들이 자주 마시는 핫 밀크티와 유사한 음료입니다. 홍차와 연유를 섞은 후, 한 손에는 유리글라스를 다른 한 손에는 스텐용기를 잡고 번갈아가며 위에서 아래로 흘러내리도록 섞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위에서 내용물이 흘러 내리는 모습이 마치 양손으로 차를 끌어 당기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Teh tarik이라는 말이 생겼다고 합니다. (Teh는 ‘차’를 Tarik은 ‘당기다’라는 뜻을 담고 있음)

▼ 방송 출연 로띠, 떼타릭 맛집 ▼

https://goo.gl/maps/GiqLabUjpAdHRVh67

■ 바꾸테, 바쿠테(Bak kutteh)

바쿠테는 돼지갈비를 통마늘과 함께 푹 끓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전통 음식으로, 한국으로 치면 갈비탕과 비슷한 음식입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뿌리를 내린 중국 복건성 출신 이민자들에 의해서 발전한 중국식 돼지갈비탕 요리입니다. 주재료로는 돼지갈비, 돼지부속물, 팔각, 계피, 정향, 당귀, 마늘, 회향씨, 버섯 등을 넣어 수 시간 동안 끓여 만든다. 국물이 매우 진하며, 돼지갈비는 고추, 다진마늘, 간장 등을 이용해 만든 소스를 곁들여서 먹습니다. 탕형태로 주로 먹지만, 졸여서 국물이 없는 형태의 드라이바꾸테도 많이 먹는다고 한다. 싱가폴쪽 바꾸테와의 차이점은 싱가폴쪽은 국물이 다소 묽다고 합니다.

▼ 방송 출연 바쿠테 맛집 ▼

https://goo.gl/maps/3tDMCWCZnhTmbt9J9

■ 카야토스트 (Kaya Toast)

카야 토스트는 토스트에 카야잼, 설탕, 코코넛 밀크, 판단잎, 버터 등을 발라먹는 토스트로 싱가폴과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즐겨 먹는다고 합니다. 방송에서는 수란에 찍은 후, 커피를 함께 곁들여먹으면서 백대표는 완벽하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하였습니다. 말레이시아에 해상기지를 만든 영국사람들이 가져온 토스트에 중국사람들이 만든 카야잼을 발라먹는것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며, 현재는 많은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아침에 커피와 함께 즐겨 먹는다고 합니다.

▼ 방송 출연 카야잼토스트 맛집 ▼

https://goo.gl/maps/YkhaCdtTg2Mqxb328

이 외에도 로작(오이, 파인애플, 망고, 구아바, 말린오징어 등과 춘장과 비슷한 맛의 소스가 곁들여진 말레이시아스타일 샐러드) 차 퀘이 칵(무떡이 들어간 볶음요리), 꾸이(말레이시아 달짝찌근한 떡과 비슷한 간식), 뿔룻타이타이(귀부인에게 받치는 디저트라는 뜻의 찹쌀밥으로 만든 디저트), 록록(골라서 데쳐먹는 꼬치요리) 아팜발릭(바나나 등의 과일이 들어간 코코넛팬케이크) 등의 요리를 소개해 주었습니다.